
전북 외국인 최초 공무원, 결혼 이주여성의 문화적 갈등을 소통으로 푸는 “누엔 티빛타오”씨
익산시청 소속 공무원인 누엔 티빛타오씨는 전북 최초의 외국인 공무원으로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기념 “성공 정착한 다문화가정상”을 수상하였으며,
성공적으로 정착한 결혼 이주여성들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베트남에서는 한국기업들의 현지 진출 및 관광 수요 증가 등으로 한국어가 인기 외국어로 관심 받고 있는 즈음, 아버지의 권유로 대학에서 한국어 전공 후 무역회사 근무 중에 남편을 만나 2007년 결혼하여 한국 생활을 익산에서 시작한 누엔 티빛타오씨는 한국어가 능숙해서 의사소통 등에서는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사투리를 극복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결혼 후 한국문화에 적응해나가는 과정에서 의사소통 및 문화적 차이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기까지는 든든한 조언자인 남편과 외국인 며느리를 딸처럼 아껴주시는 시어머님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가이드북 “익산생활 알고 나면 정말 쉬워요”을 만들다-
익산시청의 여성청소년과 다문화지원계에 근무 중인 누엔 티빛타오씨는 다문화가정 지원, 통역, 상담, 번역 등의 업무를 맡고 있으며, 다문화센터에서 상당지원 등을 통하며 결혼 이주여성들에게 한국의 문화정보나 정착 선배로서의 경험담 등을 나눈다고 한다.

지난해에는 자신의 한국생활에 대한 경험 및 결혼 이주여성들과의 상담활동을 통해 그들이 겪는 어려움 극복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다문화가정을 위한 가이드북을 만들었다고 한다.
“익산생활 알고 나면 정말 쉬워요”라는 가이드북은
결혼 이주여성이 알아야할 합법적 거주에서부터 정착지원, 의료기관 이용법, 의료급여제도, 임신·출산·육아 정보, 지역 관공서, 취업에 이르기까지 생활 전반에 걸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가이드북은 1500부가 제작되어 관공서를 비롯해 결혼 이주여성들에게 배부 되었으며, 현재 베트남어로 번역 완료 상태이고 번역본을 내기 위해 출판기금을 마련 중이라고 한다.
결혼 이주여성 가정의 문화적 차이로 인한 고민과 갈등이 상담을 통하여 해결될 때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는 누엔 티빛타오씨는 활달하고 밝은 성품의 소유자로, 앞으로도 많은 결혼 이주여성들에게 한국정착 선배로, 맏언니처럼 든든한 조언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싶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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