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준비하는 과정에서 원두 봉지를 열 때면 커피의 고소한 향기가 참기름 짤 때 향 같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커피를 개봉하고 탬핑하여 에스프레소 머신에 끼우는 동안
커피향과 참깨 볶아서 참기름 짤 때 나는 고소향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했답니다.
탬핑을 꾹꾹하지 않고 조금 헐렁하게 눌러줬더니
에스프레소 끄레마가 곱지 못하고 조금은 헐겁게 나오지만..
제가 마시는 커피니까 그냥 마십니다^^
빌레로이앤보흐 아우든 에스프레소잔을 구입하고
한달여만에 처음으로 이잔에 에스프레소를 마셔봅니다^^
에스프레소 잔을 제가 직접 구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인듯해요^^
다른 에스프레소잔보다는 살짝 큰 감이 있기는 하지만
거의 더블로 마시는 저는 이정도 사이즈도 좋습니다^^

향긋한 커피향으로 사무실을 한 가득 채우고 나면
나름 기분도 좋아진답니다^^
쓴 커피 한잔 마셨으니 이젠 오후 업무에 슬슬 들어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