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날씨가 무척 춥네요^^
추운날 나간 한옥마을 나들이에
길을 걷는 도 좋기는 하지만 중간중간 어딘가에서 추위를 녹여야만하는 날씨ㅠ
그래도 여행하시는 분들 표정만은 아주 밝으시더라고요^^
물론 저희도 추운 날씨에 나오긴 했지만 기분은 참 좋더라고요^^
무심히 길을 지날 때는 그냥 소품용 빗을 판매하는 곳이겠지~ 생각했었는데
얼레빗에 들어서니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무형문화재 제42호 목소장
치산 이상근님의 얼레빗
얼레빗을 만들 때 사용되는 도구랍니다.
150년정도 되었다고 하네요
얼레빗을 이곳에 끼워 두고서 작업을 하나봐요^^
300년된 대추나무로 만든 얼레빗
십장생이 새겨져있습니다
너무 멋졌어요^^
하나하나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 장인의 작품으로
모두가 다 멋집니다^^
이 빗도 예쁘지요?^^
요건 윷인데요
밤 모양으로 윷을 만들었네요^^
윷판이 바닥에 놓여 있어서 한번 굴려봤어요^^
얼레빗
한번 빗어보라시는 권유에 머리를 빗어보니
스르르~ 잘 빗겨집니다^^
플라스틱 빗으로 빗을 때랑은 느낌이 또 다르네요^^
나~~ 이거 갖고 싶다^^ 하나만 사주세요~~^^했더니
신랑님 얼른 시선을 다른 곳으로~^^ 가격대가 60만원이 훌쩍 넘었거든요ㅎㅎ
박쥐가 여러마리 있는 얼레빗입니다.
예단이나 선물용으로 많이들 구매하신다고 하시네요^^
치산 이상근 선생님의 약력이 벽에 걸려있었어요
유네스코 우수공예품 인증도 2007년에 받으셨네요^^
용천혈을 누를 때 사용되는 지압용도구라네요
정교한 모양과 손에 닿는 촉감이 참 좋더라고요^^
나무 하나를 이용해서 이렇게 얼레빗과 고리와 장식까지 만드는데 이런 작품은
하나 완성하는데 몇개월이 걸린다고 합니다.
친절하게 설명도 잘해주시고,
고가의 빗인데도 빗어볼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는 두분께 정말 감사했어요^^
[이 게시물은 전주라이프님에 의해 2013-02-27 14:34:48 전주 한옥마을에서 이동 됨]